판지시르 주도 바자라크에 탈레반 깃발 내걸려
"판지시르주 완전 통제…아프간 내 전쟁 종결"
"새 정부 출범, 최종 결정 이뤄졌고 조만간 발표"
탈레반 최고지도자, 조만간 모습 드러낼 듯
아프가니스탄 저항군의 최후 보루였던 판지시르 주도 바자라크에 탈레반 깃발이 내걸렸습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판지시르주는 탈레반의 완전한 통제하에 있다며 아프가니스탄 내 전쟁이 종결됐다고 선언했습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 탈레반 대변인 : 우리나라는 더 이상 전쟁이 계속되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계속될 이유가 없습니다. 따라서 모든 동포가 탈레반이 전쟁을 종식시켰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새 정부 출범과 관련해선 "최종 결정은 이뤄졌고 조만간 새 정부가 발표될 것"이라며 약간의 기술적인 문제에 대해 작업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랍권 매체인 알자지라는 정부 출범식에 중국과 터키, 러시아, 이란, 파키스탄, 카타르 등을 초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은신처에 머물며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던 탈레반 최고 지도자 하이바툴라 아쿤드자다도 조만간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말 철군을 마친 미국은 4명의 미국 시민을 항공기가 아닌 육로로 대피시켰습니다.
AP통신은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 시민권자와 그 아이들이 육로를 이용해 아프간을 성공적으로 벗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인접국으로 이동했지만 어느 나라로 갔고 방법은 무엇인지는 보안 유지의 필요성 때문에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미국은 철군 시한을 맞추기 위해 탈출을 희망하는 시민권자 100여 명을 아프간에 남겨둔 채 철수했는데, 철군 완료 후 육로를 통한 대피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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